나는 생각보다 빠르게 팀장이 되었다.
그때가 그냥 한국나이로 28살인가.. 29살이였다(만나이로 하면 더 어리네?ㅋㅋ).
그 당시 팀장님들은 10년차 정도 된 30대 후반, 40대 초반의 팀장님들이셨고
정보관리팀, 개발팀이 있었고
우리 팀이 제일 규모가 컸다.
CS, 기획, 마케팅, 교육
4개 파트를 다 맡았던..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그랬을 수 있을까 싶긴 한데
무튼 그랬었다.
(지금은 각각이 다 팀으로 분리되어 팀장이 그만큼 많아졌다)
우리 회사가 법인이 여러개가 있었는데, 다른 법인에서의 팀장들도 다 비슷한 느낌의 남자들만 있었는데
지금 돌이켜 20대 후반의 여자, 경력도 그리 많지 않은 내가 어떻게 팀장이 될 수 있었나를 생각해 보았다.
첫 번째, 많은 업무 경험
위에 얘기했던 CS, 기획, 마케팅 경험을 다 했다.
심지어, 그 당시에는 CS 빼고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이 신생팀에서 소속되어 일을 진행했기 때문에, 내가 알아서 스스로 배워서 했어야 했다. 초반에는 쉽지 않았지만, 나는 이쪽저쪽 경험을 많이 하다 보니 여러 개를 다 해보고 안다는 장점이..! 윗사람들이 보기엔 일을 안 해본 사람보다는 해본 사람한테 리더를 맡기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니 내가 팀장이 되었던 것 같다.
두 번째,
효과적인 의사소통은 팀 내외에서 중요하다. 내가 원하는 바를 주장할 때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이 상하지 않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. 기획과 마케팅을 주 업무로 진행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개발자랑 거의 매일 얘기를 했는데, 이때 서로 의견이 부딪히는 일들이 빈번했다. 그럴 때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듣고, 최대한 내가 맞춰줄 수 있는 건 맞춰주면서 나의 생각을 주장할 때는 주장하고 하는 부분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. 팀장이라면, 명확하게 생각을 표현하고 팀원들 간의 의견을 수렴하며 효율적인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, 이 부분이 긍정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. (윗분들은 문제가 생겼을 땐, 나를 투입해서 문제해결을 시켰다).
세 번째, 리더십 능력
팀장이라면, 팀원들을 이끄는 능력이 중요하다. 이때 비전을 제시하고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팀원들을 동기부여하고 조직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, 이 부분을 잘하려고 애썼던 것 같다. 내 팀장님은 내가 '파트장'도 아닌데, '장'같은 느낌으로 항상 나에게 일을 주었었다. 후임들의 서류를 검토해서 피드백 줘라, 일정 관리 해라.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키셨는데 그때는 왜 나한테 자기 일을 시키지?라고 생각했는데, 이 경험들로 리더십 능력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.
네 번째, 문제 해결 능력
일을 하다보면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. 이때 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, 팀원들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, 내가 성격이 급한 편이고 빠르게 해결을 해야 속이 시원한 스타일이라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였던 것 같다.
다섯째, 시간 관리 능력
다양한 업무와 책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. 나한테 한가지 일만 들어오는게 아니라 참 여러가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올 때가 있다. 이 때, 중요한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분배했고,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서 남들보다 많은 일들을 짧은 시간에 해냈었다. 이런 것들이 크게 보였을 것 같다.
내가 위에서 말한 것들을 더 갈고 닦는다면, 여러분도 분명 더 빠르게 승진할 수 있을 것이다.
꼭 유념하여 업무를 해서 인정 받길 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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